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IT 관련 전시회인 SEK 2007 이 올해엔 6.20 ~ 6.23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연중 최고의 IT 전시회 답게 이번에도 디지털가전, 통신/네트워크, 차세대 컴퓨터&소프트웨어, 디지털방송, 기타 주변기기 등과 관련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마지막날에야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일단 전반적인 느낌은 작년에 비해 크게 달리진게 없다는 느낌이었다. 이번 전시회의 모토는 유비쿼터스였다. 유비쿼터스 2.0 이나 U-City 가 주제였으나 전시회의 주목을 받은건 디지털가전 ,모바일, 미니기기 였다. 뭐 매년 당연한 거였지만 ㅡㅡ;
이제부터 코엑스를 후다닥 한바퀴 돌면서 봤던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아이리버(레인콤) 다시한번 도약할 것인가?
이번에 많은 전시장 가운데 가장 폐쇄적으로 구성되어 있던게 바로 레인콤의 부쓰였는데,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비교적 어두운 조명, 그리고 검은옷의 부쓰걸 들 아래로 레인콤 제품군과 개발중이거나 아이디어만 가지고 재현한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한쪽으로는 레인콤의 부사장님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더라는...
고급스러운 매장분위기를 연출하는 아이리버 제품 전시 쇼윈도... 전체적으로 어두운 매장에 쇼윈도 안의 제품들이 빛을 받아 더욱 돋보였던거 같다. 
과거에 MP3의 대명사라 불리며, 화려한 도약을 했던 레인콤이 요즘들어 시들해진 느낌이었지만, 이번의 전시회로 인해 다시 한번 야심차게 재도약 하려는 레이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인파속에서 특히 눈에 띄는 사람이 한명 있어서, 막샷 한컷 날려봤다. 몇명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어서 옆에서 지켜보니 레인콤 전시장 내에서 가장 돋보이더라는 ... 나중에 알고보니 요즘 뜨고 있는 레걸이었다. 미키마우스 귀걸이가 인상적인데 그 이유는 아래 사진에...
미키마우스 귀걸이를 한 그녀 밑으로 레인콤의 신제품 Mplayer 이 쌓여있었다. 사진엔 잘 나와있지 않지만 여성분들이라면 나름대로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만큼 뭐랄까 앙징스럽다고 해야하나... 디즈니와 손잡고 만든 이 MP3 플레이어는 전시회가 끝나자마자 1기가에 5만원대로 출시되었다. 귀를 움직이면 플레이어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뭐 전시된 제품 중에는 네비게이션, i-Book, 전자사전 등등 MP3 뿐만 아니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을 넓히려는 레인콤의 의지를 엿볼수 있었다.
디지털 기기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삼성
사실 이번 삼성 부쓰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이유중에 하나는 맞은편에 iLuv가 워낙 홍보 도우미를 동원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서 시선들이 다 그리로 몰린거 같다는 ...
삼성부쓰에서 선보인 7인치 디지털 액자, 부쓰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이 디지털 액자는 다양한 사진을 디스플레이 하는데 액정의 해상도나 색상의 표현력이 좋아, 하나쯤 집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런 액자는 과거에도 없는건 아니었지만 이번건 Wi-Fi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Q1 Ultra ... 비스타를 탑재하고 나왔으며, 여러가지 기능을 확인해 보았는데 나름대로 괜찬아 보였다. 뭐 요즘들어 UMPC가 봇물처럼 나오고 있어 비교대상 중에 하나일 뿐이지만 조만간에 서브노트북 급으로 발전할 수 있을듯... 사실 이 모델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후지쯔의 U1010이 더 각광 받지 않았나 싶다.
여윳돈만 있다면 바로 지르고 싶더라는...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블랙잭... 부쓰위에 크게 울트라 메시징이라는 문구가 씌여 있어 정식 제품명은 울트라 메세징이 될거 같다. 이것 저것 작동해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하지만 디자인이랑 뭔가 좀 있어보이는 키패드를 보면 하나쯤 갖고 있어도 ㅋ
이 밖에 12인치 노트북, 80인치 LCD, 그리고 요즘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칼라레이져복합기 레이 등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더 크게 더 넓게 ... LG
이번에 LG는 홍보 포인트를 대형화에 맞춘거 같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102인치 PDP를 보라! 엄청난 크기에 놀랐다. 하지만 시원한 화면과 레이싱게임을 하는 화면을 보니 훔쳐가고 싶더라는... 하긴 훔쳐도 가져갈 방법이 없지만... 이 밖에도 많은 디스플레이 가전, 홈씨어터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 있었다. 물론 싸이언도 빠질 수야...
iLuv ... 'Made for YEPP, Made for iPod
아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았나 싶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mp3 주변기기로 주목을 받았던 브랜드인데 점점 인지도가 높아져, 세계 4번째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팟의 도킹스피커, 요즘에 뜨는 블루투스 헤드폰 등 탐나는 물건을 많이 만들었던 브랜드인데 삼성의 옙의 도킹시스템도 선보인다고 하니 옙 사용자들은 기대되겠다. ^^
iLuv 는 매일 3명의 모델을 동원하여 포토라인을 만들어 주었다. 모델이 마음껏 찍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해주니 사람들이 모두 몰릴 수 밖에... 맞은편 삼성부쓰에 사람들이 뜸하게 보일 정도였다 ^^
HP 의 포토스마트
엄청난 디카의 홍수속에 포토스마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메모리카드만 꼽으면 프린터 내장 LCD로 화면을 보면서 출력할 수 있다. 인쇄품질도 생각보다 괜찬았던듯... 생수도 공짜로 줘서 제일 실속 있었던 부쓰였던듯.
여기저기서 찍은 사진을 바로 출력하는 사람들... 전시회 오면 이런게 공짜인게 좋긴하다.
한글과 컴퓨터의 아시아눅스
한컴이 야심차게 선보인 아시아눅스... 한컴리눅스때부터 꾸준하게 리눅스에 관심을 보이더니 드디어 데스크탑3를 얼마전에 공개했었다. 리눅스의 최대단점은 "사람들이 리눅스를 써볼 기회가 거의 없다는것"
그래서 중점적으로 대중들에게 체험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usb 에 담아다니는 OS인 리눅스스틱도 곧 배포할 예정이란다.
U-Society ...
이번 SEK 2007의 슬로건이었던 U-City 는 구석에서 비교적 초라하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유비쿼터스 2.0의 세상을 보여줄거 같았던 이번 전시회는 결국 mp3 관련업체의 손에 넘어간 것만 같은...
Sek 2007은 매년 가장 기대되고 가장 큰 전시회지만 점점 소비층을 사로잡는 디지털가전업체의 홍보전시관으로 전락하는거 같아 안타깝다. 
가위 바위 보! ...
전시장 곳곳에는 이렇게 경품을 타기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갠적으로 시간만 날리고 소소한 경품하나라도 된적이 없어 요즘엔 거의 참여 안한다는...
GMC의 토스트!
PC 케이스전문 회사인 GMC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토스트... 시디롬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케이스의 깊이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시디가 위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이 뭐 토스트가 튀어나올때의 모습이랑 비슷한거 같긴하다. 재즈시리즈의 아성을 넘어설수 있을 것인지...
그 밖에 수 많은 전시장이 있었지만 시간상 여기까지 간단 관람기를 마친다. 뭐 시간날때 간담관람기가 아닌 밀착관람기 같은걸 올릴지는 아직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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