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살랑살랑한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고, 사방엔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 벚꽃을 비롯해 울긋불긋 화려한 꽃들이 만발하고 있으며, 냉이와 씀바귀 냄새가 풀풀나는 향긋한 봄나물내가 사방에 진동하는 이 봄....

봄은 이렇게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고 그안에 딸려오는 부록같은 두개의 곡이 있으니 바로 지금 쓰려고 하는 Vinnie Moore의 April Sky와 또 한곡은 Paul Gilbert의 Gilberto Concerto 이다.


<April Sky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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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의 April Sky는 1988년   Time Odyssey 앨범에 마지막 10번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피아노협주곡5번의 멜로디라인을 기초로 만든 곡이다.

사실 G선상의 아리아를 기초한 수만가지의 음악과 노래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네상스의 보컬이었던 Annie Haslam의 Still Life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안질리고 듣고 있는 곡인거 같다.

바로크시대의 속주연주로 치부하기엔 너무도 멜로디가 서정적이고 우아한데다 약간은 퓨전적인 느낌까지 베어 있다.  피곤함에 찌들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찌뿌둥하게 집앞을 나와 휴대기기에서 이곡이 흘러나올때 상쾌한 아침 하늘과 함께 찾아오는 평온함이 무척이나 좋다.

한참 바로크가 유행하던 시절 엄청난 속주와 깔끔하고 우아한 테크닉으로 네오클레시컬메탈을 열었던 비니 무어... 몇년전엔 의외로 UFO에 합류하더니 재작년엔 한국에 내한공연도 했는데 아무튼 멋진 형! 계속계속 활동 열심히 하시길...
※ 이 앨범엔 지금의 드림씨어터의 키보디스트 Jordan Rudess가 참여하고 있다.



<Gilberto Concerto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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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곡은 Paul Gilbert의 2집앨범 Flying Dog의 12번째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Gilberto Concerto 이다.  Mr.Big 의 기타리스트였던 폴이 바흐의 하프시코드 콘체르토 쳄버린을 연주한 곡이다.

먼저 소개한 비니의 April Sky가 바흐의 곡을 편곡한데 비해, 8분가까이나 되는 이 곡은 바흐의 원곡을 그대로 일렉기타로 연주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피킹을 구사한다는 또 다른 기타의 신! 공연때 새끼손까락을 쓰는 걸 보면 덜덜덜 할 수 밖에 없는  폴 길버트!...
하긴 키가 192cm가 넘는 키다리 아저씨라 손가락도 긴게 사실이긴 하지만.. 이 곡 전체를 달랑 아이바네즈 기타 하나로 소화했다고 하니 대단하긴 한거 같다.

공교롭게도 이 두곡 모두 바흐에 기초하고 있다. 사실 알면 알수록 바흐는 지금의 예전이나 지금도 대중음악에 엄청나게 개방적이고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아쉽게 클래식에 까막눈인데다 얼마전 베토벤 교향곡으로 클래식에 입문한터라 원곡에 대해선 할말이 없지만서도 4월의 느낌을 잘 느끼게 해주는 곡인 듯하다. 네오 클레시컬시대에 속주 신으로 추앙받았던 비니무어, 또한  정확한 속주가 일품인 또 다른 기타의 신 폴 길버트가 연주하는 4월의 노래들 ... 이 두곡을 맘껏 느낄 수 있는 4월이 즐겁다.


<폴길버트의 도쿄라이브 공연 중 기타솔로> ... 장기자랑을 감상해보자!



 Paul Gilbert / Flying Dog
 
01   Get It 
02   Girl Crazy 
03   Be My Wife 
04   Mr. Skin 
05   Beautiful Girls Are Insane 
06   Midnight Maryanne 
07   Heavy Disco Trip 
08   Kate Is A Star 
09   Down To Mexico 
10   Tell The Truth 
11   Wrong Man 
12   Gilberto Concerto (Instrumental) 


 
Vinnie Moore / Time Odyssey

01   Morning Star 
02   Prelude/Into The Future 
03   Beyond The Door 
04   Message In A Dream 
05   As Time Slips By 
06   Race With Destiny 
07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08   Tempest 
09   Pieces Of A Picture 
10   April Sky  
















 

04 13, 2008 23:20 04 13, 20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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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랜드 2008年 04月 17日 09時 12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습많이해서 april sky도 함 쳐보고 해봐! opeth의 ending credits 이러곡도 넘 좋더라. 근데, 기타가 넘 어렵지?

    아침부터 좋은곡 들었네...수고 많이해!

    • 트리에 2008年 04月 18日 01時 07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코드하나 제대로 못따고 있다는...
      항상 마음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