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졸업시즌, 취업시즌 및 각종 기념일에 선물로 각광 받던 만년필...
얼마전 아는 분의 만년필을 사용하다 보니 부드러운 필기감과 낚서를 해도 운치있어보이는 묘한 매력 때문에 만년필을 쓰고 싶어졌다.
하지만 만년필을 내가 내돈으로 살 순 없고,
무조건 선물을 받아야 하는 거다라고 생각했지만... 그거슨 자뻑 크리나 다름 없는 일...
쓴웃음만 ㅋㅋ
"그냥... 내가 나에게 선물을 주자....."
하늘도 감동해서일까...
가끔 들르는 소셜커머스에서 만년필 50% 할인에 선착순 카트리지(6개) 추가증정 그리고 서체 각인까지 해주길래
덥썩 물었다.
펜과 종이만 있으면 머리속의 생각을 1초만에 옮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때부터인가 PC 전원 키고 워드프로그램 열고 키보드 뚜들기게 되는데... 그러는 동안 떠올랐던 생각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ㅡㅡ;;;
이제부터라도 펜좀 굴려봐야지...
□ 광고 카피
'에스쁘리'는 새롭고 세련된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파카를 표현하고 있다.
아노다이징(anodising)d알루미늄으로 산화를 방지하고, 다양하게 구성된 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원형라인 그립, 획기적인 텔레스코픽(Telescopic) 매커니즘의 도입으로 필기 시 길이조정이 가능합니다.
잉크방식 : 미니 카트리지
펜촉 :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 : 알루미늄
장식부 : 코롬도금
색상 : 블랙, 레드, 블루, 크롬
□ 구성품
펜촉 : 스텐레스 스틸Fine(0.8~0.9mm) / 원통형스틸케이스, 미니잉크카트리지 흑색, 청색 각 1개, 품질보증서,
사용설명서
펜과 종이... 아는 시라도 한편 있으면 슥슥 써내려가고 싶게 만드는 단어 "펜과 종이 "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것도, 고가의 고급만년필도 아니지만 거의 처음만에 사용해보는 만년필이라 괜시리 마음이 흐뭇해진다. 이럴때보면 정말 내가 누구고 어디서 왔는지 당췌 알 수가 없다....

각인...하얀색 각인으로 영문버로우 이름이 새겨져 있다. 낙인의 가사처럼 지워도 지워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지. 어디서라도 펜과 종이를 꺼내 머리속을 빙빙 돌고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자!

내가 나한테 주는 선물... 여태까지 건강하게 잘 살았으니까 고맙고, 앞으로도 나를 잘 부탁해...
그리고............................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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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글씨가 워낙 악필이라 내가 쓴 글씨도 구분 못하곤 하는데
휴가철인데 어디 좋은데라도 다녀왔나 몰겠네...
워낙 그지같은 여름날씨에 몸 잘 챙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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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보단
역시 남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 더 좋은 법이지...
이런건 따라하지 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