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나라를 바로잡고자 할 때 힘이되지 못하고,
바보같이 당신을 미워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태 살아오면서 말입니다....
노무현...당신에게서만 희망을 보았었습니다.
 
600년동안 비겁함을 가르쳐야 했던 이 땅의 젊음이들에게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역사를 만들겠다던 당신의 당당함은 어디로 가고...

그토록 당신이 바로 잡으려했던 많은 것들을 뒤로한채
왜 그리 급하게 가셔야 했던 겁니까...

당신이 아니면 안되는데... 당신만이 할 수  있었는데....
점점 목이 메이고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부디...이제는...좋은데서 편히 쉬시길...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육백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해본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 역사를 만들수 있다.
05 25, 2009 00:52 05 25, 20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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