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이 나라를 바로잡고자 할 때 힘이되지 못하고,
바보같이 당신을 미워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태 살아오면서 말입니다....
노무현...당신에게서만 희망을 보았었습니다.
600년동안 비겁함을 가르쳐야 했던 이 땅의 젊음이들에게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역사를 만들겠다던 당신의 당당함은 어디로 가고...
그토록 당신이 바로 잡으려했던 많은 것들을 뒤로한채
왜 그리 급하게 가셔야 했던 겁니까...
당신이 아니면 안되는데... 당신만이 할 수 있었는데....
점점 목이 메이고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부디...이제는...좋은데서 편히 쉬시길...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육백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해본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 역사를 만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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