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연휴...

모처럼 이번 주말엔 이걸해야지, 저걸해야지 기다려왔건만  자정이 지난 이 야심한 밤
또 한주를 하는 일 없이 보냈네 하는 후회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안타까운 마음에 글 한마디 적고 간다.

나는 이 3일간의 꿀맛같은 연휴에 과연 무엇을 했어야 했는가...
애초에 하려고 마음먹었던 건 방정리, 책읽기, 산행&운동, 기타연습, 영어공부 등 이었지만 
토요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술마시거나 빈둥빈둥 ㅡㅡ;  쩝



방정리
내 기준으로 우측부터 눈에 띠는 과자봉지와 부스러기,  캔과 음료수 병, 휴지쪼가리를 비롯해서 영수증,
어지러히 널려있는 책과 유인물 그리고 동전, 택배 개봉후 남겨진 빈 박스들... 정말 말끔히 정리하고 싶었지만
이 글 쓰면서 심히 느낀 점이 많아 눈에 보이는 몇 개만 정리했다.


책읽기
얼마전 책을 몇권 사서 가방안에만 가둬두고 출퇴근 시 팔의 근력생성에만 도움을 주게 하였다.
사람은 머리로 말해야 한다. 팔다리로 말하면 안된다는 말을 실천해야 하는데   쩝...
사실 몇 시간만 오롯히 책상에 앉아 혹은 편한 자세로 누워 읽기 시작하면 새벽부터 빗물이 톡톡 거리며 창가에 내리듯이 내 머리속에도 풍부한 지식이 톡톡하고 터졌을텐데 말이지...


산행 & 운동
동생이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데 자극을 받아 진짜 이번 주는 운동이라 불릴만한 걸 한번 해볼라 했다.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비오는 핑계로 미룬다고 해도, 비 개인 오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격렬하게 뛰어볼 만도 했지만
소파에 누워 걸그룹 나오는 쇼 프로를 서칭하면서 보내고 말았다. 으흑 ㅡㅡ;


기타연습
얼마전 지인에게 엠프까지 선물받아 이제 진짜 딴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연습을 하고자 했다. 아마 주변 사람들은 이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이미 실력자가 되어있을거라는 기대도 하겠지만 풉.... 고개를 못들 정도로 내 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았다. 알았던 코드들도 다 까먹고, 한동안 연습했던 크로메틱도 버벅대고...  나같은 사람이 나이 다되서 일렉을 배우려면 연습많이 살길이다라는 건 당연지사인데...


영어공부
영어공부 하려고 회화책 한권, 문법책 한권, 음성파일 등 이미 준비는 다 되있건만 .... 왜 시작을 못하는 것일까...
요즘들어 쇼셜네트워킹이 대세인 시대에 최소한의 의사표현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자 불끈불끈 뇌를 자극시키지만 시작 자체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나도 내가 바라보는 그들과 소통을 하고 싶단 말이다 ....


사실 주말에 뭘하자, 신년에 뭘하자 이런 말은 수도 없이 되풀이 해왔다. 아마 이 블로그 어딘가에도 포스팅되어 있을 것이다. 작금에 와서 느낀건 이대로는 항상 계획일 뿐이고 또 다시 후회를 되풀이하고 ... 그렇게 아까운 시간들을 보낼거 같기에... 수십년 간 봉인해두었던 생활계획표를 부활 시켜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다 다음 주엔 생활계획표의 실천여부로 말해주겠다.  기다려라 다음주~










일요일 밤의 열기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지난 한 주 동안 기다려 온 주말이었는데
막상 주말이면 쓸쓸함과 함께 나선 길거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술과 함께해(금요일) 티비만 보는(토요일)
자다보니 일요일 밤이
지난 수년간의 세월은 모두다 어디로 갔나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두려움은 커졌나봐
일요일 밤의 열기에 내 심장은 터져가
알 것 같아 내가 왜 그 동안 두려웠는지
일요일 밤을 견디기엔 너무나 외로웠던거야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미 지나가버린 주말
듣고 싶지 않은 내일 아침의
박과장의 잔소리





05 24, 2010 01:06 05 24, 20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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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과장 2010年 06月 08日 10時 38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제 차장님 사진도 올라왔네요

    아 그리고 한가지.

    박과장이라고 다 잔소리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트리에 2010年 06月 08日 23時 22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ㅡㅡ;;; 나야 모르지만 노래가사처럼 생각했던 사람이
      있을지도...ㅋㅋ

      가까이 있어 맘만 먹으면 어렵지도 않은데...
      귀하신몸이 되서 얼굴보기도 힘들고~
      어느정도 됐으면 나처럼 낮은 곳도 바라보면서 살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