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년 88올림픽의 개최를 위해 무려 45만여평의 대지위에 착공되어 1986년에 완공되었다는 올림픽 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 공연을 보러 몇번 간적은 있어도 이렇게 순수하게 공원산책만을 목적으로 가본건 처음인 듯 하다.
워낙 넓은 곳이고 시간도 많지 않아 다 둘러보는건 무리일터이고, 초행이니만큼 평화의 문에서 부터 시작해 올림픽 조각공원을 지나 두세시간 가량 시간을 할애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공원을 둘러본 느낌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큰 대지에 잘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꾸며져 있는 조경도 잘 되어 있어 마음엔 들었다. 하지만 공원은 무지하게 큰데 다 그게그거 같아 좀 심심하다.
그리고 이렇게 넓은 잔디밭을 조성해 있다면 일정부분은 공개를 해서 돗자리를 가지고 들어가 가족끼리 도시락을 까먹는다던가, 엎드려 책을 본다던가... 허용을 했으면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문화의식이 옌날보다 좋아진거 같은데 무조건 감상용으로 잔디를 꾸민다는건 정말 웃긴거 같다.
마지막으로 돌아다니다 본건 많은데 정리와 연상이 제대로 안된다. 조만간 다시가서 정리해야 겠다.
□ 이동경로 :
| 평화의문 → 평화의광장 → 만국기 → 음악분수 → 곰말다리 → 몽촌토성산책로 → 보리밭 → 토성산책로(계속) → 조각공원 |
올림픽공원은 지하철 8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평화의 문이 보이고 쭈욱 들어가면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평화의 문을 지나면 이렇게 올림픽을 상징하는 성화모습의 화로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공원안에 이렇게 올림픽공원 견학을 온 병아리들과 중고딩들, 그리고 엄마손을 잡고온 아이들, 산책을 즐기시는 어르신들 까지 많은 분들이 있었다.

평화의 문을 쭈욱 가로질러 오면 올림픽 상징탑이 있고 그 뒤로 올림픽 참가국가의 만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뭐가 어느나라인지 전혀 감은 안잡히지만...세상엔 참으로 많은 국가들이 있고 또 제각각 모양도 다 틀리다.

국기를 보고 어떤나라의 국기인지 전혀 모르겠다면 가까이 다가가보자. 이렇게 그 나라의 이름이 붙어있다. 시에라리온 처음 들어보는 국가인데 88올림픽때 참여했나 보다.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보면 벽에는 올림픽 종목과 메달리스트의 이름이 대리석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음악분수가 시간에 맞쳐 크게 솟아올르며 주변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성내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래 사진 왼족에 이름이 멋진 곰말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을 따라 몽촌토성산택로를 걸어갈 셈이다.

곰말다리를 건너면서...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산책로가 시작된다. 곰말다리 양옆으로는 화사한 꽃이 만발해 있다.


불과 몇년전부터 낮이건 밤이건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이 날은 황사의 영향인지 마스크와 머리를 푹 눌러쓴 선켑패션을 한 아주머니들이 많아 보였다.

조금 걷다가 그늘이 진 나무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서 앞의 풍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동네에서 사온 김밥을 한줄 까먹었다. 정말 좋은 풍경과 그늘진 벤치에서 한가롭게 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는...

벤치 위에는 이렇게 햇빛을 적당히 가려주는 무성한 나무가 서있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나무. 이런 나무 밑에서 무언가 맹세를 하면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일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이 나무는 기울어진 언덕에 우뚝 솟아 있다.

몽촌토성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멋진 나홀로 나무들이 종종 눈에 띈다. 기울어진 경사에서도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고 무거운 머리를 견뎌내는지... 아무튼 분위기 있어 보인다.

옛날에는 이렇게 나무를 엮어 진지를 구축했다고 한다. 언덕 가운에 생뚱맞게 이렇게 쭈욱 늘어서 있어 처음엔 이상했다는...

길 한가운데를 세상모르고 어슬렁 거리는 까치 한마리... 이렇게 홀로 정처없이 무언가를 찾는 듯한 너의 모습을 보니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는군... 니 맘 내가 다 안다...

산책로를 걷다 바라다 보이는 올림픽펜싱경기장과 체조경기장... 그러고 보니 체조경기장에 공연보러 간지도 한참이나 된듯하다. 언제 함 신나는 음악공연 있으면 늙은 몸을 이끌고서라도 마음껏 흔들어 보겟구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걸 다 크면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한가운데서 이런 걸 보는건 흔치는 않을 것이다.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보리밭의 전경... 가운데는 길이 나있고, 끝자락에는 벤치가 있어 보리밭을 보면서 생각에 잠길 수도 있을 듯하다. 나중에 나이먹고 이 앞에서 그림을 그린다면 꽤 운치있을 거 같은...

보리밭의 왼쪽으로 큰 나무아래 벤치가 가지런히 서있다. 이 밑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면 술술 잘될거 같은 생각이 든다. 다음엔 책이라도 한권 가지고와 여유롭게 독서나 하고 싶다.

잠시 이 곳에 왔다는 흔적을 남기는 발 도장...

보리밭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몽촌토성산책로가 펼쳐진다. 위에 언덕위를 바라보며 보았던 나무들이 이제는 밑으로 내려다 보일 것이다.

제대로 된 S라인? ... 고불고불 길게 늘어져 있는 산책로... 파란 잔디밭을 옆에 끼고 걸어가는 길인데... 사람이 없어 그런지 약간 심심하다. 잔디 사이에 울타리가 쳐져 있는 것도 그렇고...솔직히 이 울타리가 없었으면 더 멋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까 들렸던 보리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올림픽 공원은 넓은 잔디가 확트이게 펼쳐져 있는것도 멋있지만 잔디사이로 적당하게 구성되어 있는 나무들도 눈에 들어온다.

만국기 밑에 있는 공연장이 보인다. 푸른 하천을 끼고 있어 공연을 하면 상당히 멋있을거 같다.

내용이 너무 길어져 조각공원 부붙은 다른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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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나무 아래서 책한권 들고 졸고 있으면, 흰토끼가 와서 어디론가 데리고 가지 안을까???(이상한 나라로...ㅋㅋ)
글구,대문사진...누가 이쁘게도 찍어줬네^^
상상력이 풍부하군... 뭐 책읽다가 잠시 단꿈을 꿀수도...
대문사진 누가 찍어준건지... 말못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