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9. 17 (금) 두산 vs 넥센 정규 15차전 경기





간만에 목동야구장에 가서 최강두산을 응원하였다. 
야구장을 찾을 때마다 자주 와야지 마음먹지만, 한 번 나오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막상 오고나면 이렇게 좋은데 말이다.

사실 무늬만 두산팬이지 TV에서 하는 중계조차 잘 안보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번 마지막 3연전을 노치면 내년 시즌이나 다시 볼 수 있을터이기 때문에....
서둘러 업무를 종결 짓고 빛의 속도로 목동 야구장에 도착하였다.

야구장에 오면 언제나 왕성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누군지 모르는 수 많은 사람들과 같은 목소리로 같은 목표를 향해 에너지를 발산한다.
온몸에 불끈불끈 힘이 생기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나도 모르게 응원 동작을 따라하게 된다.
젊다는 것, 무언가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에
나에게 있어 야구장은 단순한 야구 그 이상이다.

그 외에 부가적으로 목동야구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또 있다.
비록 넥센의 홈구장이고 프로야구 전용구장이라기엔 작고 초라한듯 보이지만....
평일 저녁엔 언제나 좌석의 여유가 있어 경기시간이 좀 지나도 부담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관람하기 좋은 위치를 찾아 친구와 부담없이 치킨 한마리를 가운데 두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여름을 보내기도 좋기 때문이다.

답답한 호프집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 이 편이 훨씬 효과적이고 감동적이다.
물론 야구를 좋아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야구를 싫어해도 경기장에 오면 그 분위기를 체험하고 좋아하게 될 거라는데 한표 건다 ㅡㅡ;)


아무튼 이날은 9회까지 동점으로 팽팽하던 상황이 연장에서 대거 5득점하여 역전승을 하였다.
이런 감동은 야구장을 찾을때마다 느껴지는게 아니다.  이 때의 쾌감은 경기장에 있어 본 사람만 알것이다. ^^

*
넥센의 턱돌이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인듯...  회가 끝날 때마다 보여주는 쇼맨십과 재기발랄한 모습이 관객을  유쾌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거 같다.

*
목동야구장 내 2만원짜리 치킨한마리 + 맥주1000cc 셋트는 비추다.
일단 이 날은 닭이 오래된건지, 기름을 오래 쓴건지 느끼한데다, 미리 튀겨 놔서 프라이드 자체의 바삭한 느낌이  전달되지 않는다. 그 전엔 전문치킨집에서 사서 들어갔는데... 첨으로 사먹어 봤더니... ㅡㅡ;;;


  










09 19, 2010 22:45 09 19, 20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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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年 10月 30日 00時 13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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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에 2010年 11月 22日 01時 38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 다는 지금은 겨울이 문앞에 ㅡㅡ;;;
      지방은 아닌데 좀 외진데 있어서... ㅋ
      잘 지내지? 그러고 보니 또 정신없이 이렇게 일년이 지나버리고
      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