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04
 


집에서 이러구 있다... ㅡㅡ;;





그나마 최근에 자주 마시게되는 와인 1865...  칠레 마이포 벨리 산이다.
이 놈은 홍대 모 와인바 매니져 추천으로 처음 맛보게 되었는데, 그 당시 마시면서 브래딩해서 더욱 괜찬을거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얼마전 이넘을 결국 집으로 업어오고야 말았다.

익히 알려진대로 1865는 산페드로사의 설립년도를 레이블화 한것이다. 누가 처음에 생각해 냈는지 "18홀을 65타를 기원하며..." 이거 때문에 골프선수나 애호가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와인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작년 2006년 부산 APEC 개최때 공식와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보통 와인샵이나 마트에서 4만 2천원 전후에 팔리고 있는데, 해외에선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비싸게 팔린다는 몬테스알파보다 1만원 비싼 가격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금X인터내셔널의 가격정책이 몹시 짱난다. 돈 많이 벌겠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1865의 병 디자인은 고전적인 와인들이 주는 클래식함은 보이지는 않는다. 기름병처럼 약간 투박하게 보이기까지 하지만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1865라는 숫자와 병 밑에 붉은 띠로 되어있는 라벨은 상대적으로 이를 더욱 도드라지게하여 어찌보면 세련되 보이기까지 한다. 




방정리랑 책상정리 좀하고 드디어 병을 열었다. 코를 갔다대고 향을 가볍게 들이마셔보았다. 그다지 깊은 향은 느껴지지 않았다. 생각보다 아로마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잽싸게 냉장고 비밀장소에 꽁꽁 숨겨논 치즈를 썰었다. 마트에서 구입한 통후추가 들어간 치즈인데 스파이시한 맛이 치즈의 느끼함을 없애줘 더없이 마음에 드는 와인안주이다.




한잔을 따라 조금 마셔보았다. 까베르네 소비뇽의 특성인 탄닌의 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지는데 반해 향은 뭔가 좀 묶여 있는 느낌... 약간 묵직해서 목넘김을 하면 그 진한 느낌이 들어갔다 다시 올라오는 듯하다... 바디감후에 약간의 산도와 당도도 느껴지고 이상하게 쏘주처럼 알코올이 쫙 입안으로 살짝 퍼지는 듯한 느낌까지 받게된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셔보았다. 처음보다 많이 풀려 적당한 바디감과 산도가 느껴진다.  혀에 부드럽게 퍼지는 약간 스윗한 과일향과 적당한 탄닌감이 마치 다크 초코렛을 목구멍으로 넘길때처럼 부드럽고 진한 느낌을 준다.  예전엔 이렇게 스윗한 맛은 거의 못느꼈는데... 술에 취해 맛을 못느꼈었나
ㅡㅡ;

1865는 까베르네 쇼비뇽외에 까르미네르라던가 쉬라 등 다른 품종의 가격대가 조금 높고 맛고 대체로 평이 좋은거 같은데 뭐 언제 맛볼 기회가 있겠지...




와인기본정보

정식명칭 : 1865
생산지 : Maipo Valley 칠레 마이포 벨리
등급 :    Reserva
빈티지 : 2004
컬러 : 레드
포도품종 : Cabernet Sauvignon : 100%
용량 : 750ml
알코올 : 13%
음용온도 : 17~19 C











 
10 6, 2007 13:42 10 6, 20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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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형석 2007年 10月 27日 23時 22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즈에 박힌게 후추도 있지만 보통 페퍼 치즈라고 해서 할라피뇨등 매운 재료들이 밖힌 치즈입죠 ^^

    • 트리에 2007年 10月 29日 15時 44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게 할라피뇨 였군요
      처음으로 사봤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주변분들도 다들 괜찬아하시고...
      양이 좀 적지 않나 싶은데 조금씩 썰어서 먹으니 아직도 소량 남아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