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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GIAN GOLDEN ALE  DEVUL
 


악마를 뜻하는 벨기에의 골든 에일 맥주 듀벨 DUVEL ... (원어로는 두블에 가깝다)

이름에서 뿐만 아니라 듀벨을 마시기까지 그리고 마시는 순간 악마스러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이놈 한병을 생산해서 마시기 까지 최소한  90일 이상 걸리는 복잡한 제조과정을 거친게 되며, 어두운 곳에 항상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몇가지 포인트를 지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를 때는 보틀과 글라스의 사이를 밀착했다 천천히 멀리하면서 한번에 따른다. 그리고  마지막 1센티 정도 남기고  따르는걸 멈춘다. 전용잔에서 끊임없이 거품을 생성하기 때문이라도 가급적으로 전용잔을 갖추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차갑게 마시는 건 금물이다. 전통적인 상면발효 에일 맥주의 특징이겠지만, 9~11도 사이에 마셔야 제대로 맛의 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라거맥주처럼 특히 국내 맥주처럼 2~3도에 보관했다 마시면 거품도 줄어들고 풍부한 아로마는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날아갈 수 있다.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 유토피아의 세계가 다가오는데, 듀벨의 맛만 놓고 보면 개인적인 취향에 너무나 잘 맞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맛이 꽉차 있는 풍부한 향과 시큼한 목넘김, 더불어 피니쉬의 씁쓸한 홉향과 알딸딸한 알코올 도수까지...ㅋ

좀 오버해서 말하자면, 혹시라도 이글을 보는 분들은 듀벨에 대한 지나친 편해주의로 해석해 주길 바란다 ㅡㅡ;

노이즈 : 특히 은은한 향수를 연상시키는 과일 및 시트러스향이 느껴지며, 그러면서도 스윗한 벌꿀향이 코를 알싸하게 한다.

목넘김 : 높은 알코올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입안에 오밀조밀 퍼지는 천연색 과일향과 혀끝을 스믈스믈타고 들어오는 달콤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들을 진한 홉이 한꺼풀 싸고 있는 느낌이다.

피니쉬 : 쌉싸름한 홉맛이 혀의 틈을 새고 들어와 잔향을 길게 남게 만든다. 기분 좋은 피니쉬가 한동안 지속된다.


물론 높은 도수를 싫어하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런던 프라이드와 함께 에일 맥주의 최고로 손꼽고 싶을 정도다.


아직까지 가격은 일반 수입맥주의 2배 정도 가격을 유지하지만, 일부 마트에서 보틀 4병과 전용잔 셋을 22,000원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맥주의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번 질러 봄직도 하다. 가끔 집에서 혼자 이렇게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행복이라면 행복이기 때문에...

예전보다 물건이 자주 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전용잔 헌터들의 수집 대상이기 때문에 당신이 주저하는 순간 다른 사람의 카트에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ㅋ




벨지안 골든 에일... 듀벨을 전용잔에 따른 모습,  잔이 넉넉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풍성한 거품과 함께 먹음직스러운 듀벨을 맛볼 수 있다. 보틀의 빨간색 듀벨와 전용잔의 황금색 듀벨 이니셜이 서로 다르면서 A REAL DEVEL이란 표현이 너무도 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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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크리미...듀벨은 대부분 전용잔에 마실것을 추천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이 전용잔 아래에서 끊임없이 거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에일 맥주를 전용잔에 한 모금 들이키고 테이블에 내려놓으면 다시 거품이 올라와서 바닥을 비우는 동안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을 계속 해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 중에서도 듀벨의 크리미는 단연 탑클래스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으로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실제로 잔의 밑에서 거품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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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엔젤링... 엔젤링으로도 부족해 맥주를 다 비운 후에도 거품이 남아 있다. 남은 거품을 어떡해든 혀로 받아먹을 려고 별 짓을 다한다.  한잔을 비워도 든든한 포만감과 그득한 고독을 채워준것 같은 풍만한 잔향이 잔을 다 비운후에도 깊어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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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벨 3줄 요약 ★★★★

(+)
1. 8.5%라는 알코올 도수를 전혀 느끼게 하지 않는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아로마와 쌉싸름한 홉 맛
2. 거품에서 헤어나오고 싶지않을 만큼 조밀하고 부드러운 크리미

3. 소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맥주가 아닐까 할 정도로 도수와 맛을 다잡음. 한잔이면 족함

(-)
1. 330ml 한 병에 5천원에 육박하는 가격 ㄷㄷㄷ , 750ml는 만원에 육박함 ㅎㄷㄷ
2. 전용잔에 먹어야 제맛인데 이미 헌터들의 수집대상이 되버려 구하기 쉽지 않음.

3. 하여간 마시기 복잡함 (전용잔이 있어야 하고, 흔들지 말아야 하고, 너무 차지 않아야하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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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 듀벨(DUVEL)
아로마 : 과일, 벌꿀, 시트로스
원산지 : 벨기에
제조원 : DEVUL MOORTGAT N.N
알코올 : 8.5%
용량: 330ml






□ 히스토리...

듀벨의 무르트가트 양조장은 1871년에 설립되었고 1930년대에 지금의 원형인 다크 에일 맥주를 거쳐, 1970년대에 이르러 현재의 골든 에일 맥주가 탄생하게 되었다. 사실 요즘엔 에일 맥주가 다시 각광 받지만 1900년대 중부한까지는 밀러나 하이네켄 같은 라거 맥주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무르트가트는 위기 의식을 느껴 경쟁사의 병입까지 일을 맡아서 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이때 라거생산을 고려하지 않고 좀 더 경쟁력 있는 에일 맥주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양조자(라 드 클레르크)를 섭외하여 3차발효를 시키는 복잡한 과정속에 드디어 황금색 에일 맥주를 완성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날 전세계에 7억병 이상을 판매하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로 거듭나게 되었다.

듀벨 맥주는 3차 발효과정에 걸쳐 맛이 완성되게 되는데, 첫번째는 4~5일간 이스트를 넣고 과일향과 함께 발표시키고, 2차는 이스트를 제거하고 저온에서 3주 이상 발효시킨다. 마지막으로 1차 발효에 쓰인 이스트와 포도당등을 병입하여 저온에서 2~3개월 발효시킨다. 그래서 벨기에의 카페에선 일부러 듀벨을 2~3개월 저장한 후에 내오기도 한단다.  듀벨 홈페이지에 제조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다. (http://www.duvel.be/#/us/en/the_beer)



□ 듀벨 따르는 법

* 보통 바이스계열의 맥주는 보틀을 7~80% 따른 후 남은 맥주를 흔들어서 효모를 잘 섞어주고 마저 따라야 하지만, 듀벨같은 경우는 한번에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따르는게 좋다.(아래 따르는법 유튜브 동영상 참조)

* 듀벨의 홈페이지에서는 풍부한 아로마를 느끼기위해 병바닥에서 1센티 정도 남기고 따라  마시기를 추천한다.
살아있는 이스트를 병속에 넣고 3차 발효를 시키게 되는데, 이게 들어가면 아무래도 씁쓸한 맛이 배가되어 특유희 풍부한 과일향을 감쇄 시킨다.

- 유튜브에 유저가 올린 동영상
(홈페이지에서는 동영상처럼 전체를 따르는것보다 약간은 남겨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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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듀벨잔

오늘도 어딘가엔 듀벨 전용잔 헌터들이 마트를 뒤지고 있을 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아래의 잔들을 아마존에서 배송받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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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7, 2011 22:43 08 7, 20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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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네친구 2011年 08月 26日 16時 41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거 잔구하기가 꽤 어렵다능...

    너무막마신거네.. 난 ㅡ.ㅡ

    다시 도전해봐야겠다..ㅋ

    • 트리에 2011年 08月 29日 00時 59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걸 혹시나 마트에서 봤을 때 다음에 사야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는 절대 너 손에 쥘수 없다. 레이더망에 들어오면 손살같이 카트로 낚아 채는 신속함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