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경복궁에 가는 발걸음이 좋다.

집과 가까운 데다가 그냥 정처없이 발길따라 걷다가 만나는 고전의 모습이 좋다.
그러다가 답답하면 경회루를 바라보며 그냥 생각없이 잔잔하게 흐르는 연못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이번엔 수문장교대식을 제대로볼 요량으로 점심시간 전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다.

수문장은 궁궐을 수비하는 최고 책임자이다. 주야로 궁성문을 관리하기 때문에 순번에 따라 교대로 수문장의 역활을 수행하는데, 바로 경복궁에서 옛 자료를 토대로 고증을 통해 당시의 수문장교대의식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궁성문이 있었지만 그중 특히 광화문의 경우에 6조(이호예병형조)와 각종 관청이 있어 더 많은 군사들이 더 엄격하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지금 광화문이 아픈역사때문에 홀로 떨어져 있어 이 의식은 조선의 궁성안 첫번째 문(지금의 경복궁 입구)에서 치루어 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인터넷경복궁 을 한번 방문해보기 바란다.


수문장과 종사관 그리고 정병과 기병등이 교대를 하기위해 대오를 맞춰 걸어오고 있다. 보기에 몇명 안되지만 행렬이 꽤 길고 많다. 약 70명가량 된다고 한다.


앞서 근무하였던 수문장과 교대를 한다. 수문장은 서로 군사의 예를 갖춰 수문장 패를 확인하고 업무를 인수인계한다. 이때 북을 쳐 의식을 알린다.


임무를 마친 수문장은 퇴장한다. 북을 울리고 군악을 연주하며 퇴장하는 수문장과 수문군들...



근무를 시작하는 수문장과 수문군들... 이들은 경복궁의 입구에 서있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무척 더운 날씨였는데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가만히 서있기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상 교대의식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뭐 용량도 그렇고, 많다고 의미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몇장만 추려봤다.
의복들이 원색적이어서 적지않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자물쇠로 채워져 있는 문... 안쪽에 무엇이 있을지... 경복궁안의 많은 건물들이 1995년에 복원되었기 때문에 그만큼의 세월을 표현하고 있지는 않지만  굳게 잠겨있는 문을 열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선시대의 과거가 그대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경회루의 오른쪽 모습... 근정전의 뒤 그러니까 강녕전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국가의 경사스러운 연회가 열리거나 사신을 맞이할때 이곳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연못 가운데의 누각이 운치있다. 이 경회루는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연못만 남아있다 고종때 복원되었다.

이 경회루 앞에는 벤치가 있는데 이곳에서 경회루를 하염없이 바라보면 마음에 평온함이 밀려오는 듯하다. 컵흘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 없을듯...



경회루 뒤로 보이는 구름이 인상적이다.  날씨는 더웠지만 하늘은 제법 맑고 구름이 청명해서 동화같은 표현처럼 솜사탕같은 구름이 둥실 떠있는 듯 했다.




오늘의 경복궁 소경은 여기까지... 이곳저곳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데... 다음 글에 계속하려 한다.






08 27, 2007 01:31 08 27, 200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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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07年 11月 03日 11時 18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정말 잘찍으셨네요~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지금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수문장교대의식 사진공모전을 하고있으니 사진을 출품하여 보세요!
    지금 찍으신 사진으로 출품하여 주시면 됩니다.입상자에게는 상금가 상장이 수여된다고 하네요.^^
    접수는 이메일로 하시면되구요~출품비도 없답니다.~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서두르세요!
    문의는 www.chf.or.kr , 02-3011-2158로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