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회



인천 강화도 선수포구 앞에서 처음 맛본 밴댕이회 ...


밴댕이 소갈딱지...
워낙 조급해서 그물에 걸리는 순간 몸을 떨면서 바로 죽는단다. 그래서 어부들 조차 살아있는 밴댕이를 보기가 힘들다고... 속이 좁은 사람을 가리쳐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하는 말은 바로 여기서 나왔다.

부족한 상식때문에 지금 밴댕이가 제철이라 살아있는걸 먹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운명을 달리하니 밴댕이는 선어로 먹을 수 밖에 없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만 활어회가 발달해있고 가까운 일본만 가더라도 선어회를 즐겨한다. 그 뭐냐 혀끝으로 맛을 느끼는 미각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는데... 이 밴댕이도 부드럽고 고소하여 광어나 우럭처럼 단단하고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생선이 아니다.  참치처럼 부드럽게 혀를 타고 들어가서 살살 녹는 그런 맛이다.

밴댕이회는 그래서 그런지 약간 느끼하다고 느낄수도 있어, 깻잎에 마늘과 고추장을 넣고 싸먹는게 일반적으로 먹는 방법이다. 하지만 좋은물과 잡은 후 선어처리를 잘하고 싱싱하다면 바로 고추냉이가 풀어진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게 제대로 먹는거라고 한다. 돈없는데 참치가 먹고싶을때 밴댕이를 먹는 사람도 많다고...

생선자체가 그리 크지않아 배를 갈라 뼈를 발라내고 양쪽으로 포를 뜬 형태의 밴댕이회 모습... 등쪽에 지느러미가 약간 남아있어 혀에 뭔가 걸리적거리는걸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신경쓰일 수도 있다. 그런사람들은 제거하고 먹으면 될 듯...보통 한접시에 15,000~20,000 정도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소주한잔 마실 수 있는 가격일 듯...
(사진에 보이는건 20,000원짜리)
맛은 위에서 말한대로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한편이다. 그래서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럴땐 깻잎에 싸먹으면 된다.



이건 숭어... 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씹히는 맛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이게 과해서 아주 미세하게 질기다라는 느낌을 가질 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맛있었다.


요건 서비스로 나온 가리비... 아마 살아있는 가리비를 먹어본건 처음이지 않았나 싶다. 생으로 먹으니 조개특유의 쫄깃함은 100% 느껴지지는 않지만 상당히 부드러웠다.


이것도 기본으로 나온 것들... 나름대로 실속있어 보인다.



마지막 매운탕 마무리...




05 24, 2007 12:07 05 24, 20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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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사마 2007年 05月 29日 09時 19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 또 먹고 싶다 쿠쿠

    • 트리에 2007年 06月 03日 00時 17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먹을땐 잘 먹은거 같은데... 또 가자면 좀 멀어서...
      뭐 바다보고 갈매기 나는거 보고.. 혼자는 안감 ^^

  2. 옹시기 2007年 05月 31日 17時 35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 요즘 좋은데.. 좋은거 먹고 좋은데 가고...

    팔자 좋~ 구나~...

    • 트리에 2007年 06月 03日 00時 18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 요즘 머하냐...
      야 맛집하나 알아놨다. 총알 준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