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국여행 8일중 4일차 : 태국최고의 역사유적지 아유타야
■ 이동경로:
| 아유타야 → 왓 랏부라나 → 왓 마하탓 → 왓 프라람 → 왓 프랏씻산펫 → 위한 프라 몽콘버핏 → 카오산 |
아유타야는 전일 밤 도착하여 숙소를 구해 하루를 보내게 되었는데 평생에 이런경험을 다시 해볼까 할 정도로
정말 무지막지한 밤을 보냈다. 뭐 아무튼 그토록 길었던 밤은 지나가고 또 아침이 되니 비가 내렸는지 어쨌는지 쨍쨍한 햇볕이 나를 반긴다. (에피소드는 본문 제일 아래에 소개한다 ^^)
1700년대 까지 현재 태국의 수도 였던 아유타야는 버마군에 의해 멸망하게 되는데, 아유타야는 도시전체가
유적지라 할 수 있을만큼 고대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빌려타고 유적지를
둘러보는 여행객들을 종종 둘러볼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여행객만 보는것이 아니라 이곳을 돌려면 자전거를 대여하는게 좋을 것이다. 걸어 다닌다면 엄청난 체력전을 생각해야 한다.
아직 있는지는 모르지만 방파인+아유타야 일일트레킹 상품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거같다. 난 결국 방파인은 가보지도 못하고 말았다. ㅜㅜ
숙소에서 나와 불과 수십미터를 가기전 반갑게 보이는 태권도장... 역시 태권도는 글로벌했다. 태국 방콕도 아닌 이 곳에서 태권도장을 보게될 줄이야...하지만 가까이 가니 지금은 없고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ㅡㅡ;

왓 랏부라나 사원(Wat Ratchaburana)
아유타야에 와서 역사 유적지를 돌아볼때 대부분 처음으로 들리는 사원인 듯하다. 같은 동양권이지만 국내와 사뭇다른 독특한 양식을 볼 수 있고, 17세기에 만들어진 탑으로 생각하기에는 크고 웅장하다. 이곳에 와서야 느끼는 거지만 고대때부터 불과 1~2세기 전만해도 태국은 강성한 국가였다라는걸 도처에서 느낄 수 있다.

왓 마하탓 사원(Wat Mahathat)
왓 랏부나와 마주보고 있는 사원이다. 아유타야는 버마군이 쳐들어 와서 모든 사원의 불상에 대해 목을 자르는 일을 하였다. 그래서 사진처럼 불상은 목을 모두 잃어버린채 앉아있다. 후에 잘려나간 불상의 목을 다시 올려 놓았지만 제짝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려나간 불상의 얼굴 부분에 나무가 자리잡아 독특한 모습을 한 경우도 눈에 띈다.

왓 프라람(Wat Phraram)
역사 유적지를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그게 그거 같고 해서 ㅡㅡ; 이곳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다. 또한 벌써부터 지친 상태라 그냥 지나가듯이 스치면서 봤다. 태국의 뜨거운 하늘아래 몇시간 동안 걸어다니는게 만만치는 않다 ㅡㅡ^

왓 프라씨 산펫
야유타야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중 하나란다. 유네스코에 등록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중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아유타야 역대왕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곳이고, 영화 모탈컴벳3에 배경으로 나온 곳이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모탈컴벳에 이 배경이 나왔던거 같은데 아닌가 ㅡㅡ;

위한프라 몽콘 버핏(Wihan Phra Mongkhon Bophit)
태국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이 있는 곳으로 왓 프라씨 산펫 바로 옆에 있는 불당이다.
이 곳도 버마군에 의해 크게 훼손되있었는데 최근에 와서 복원하였다고 한다. 태국사람들은 버마한테 좋은 감정은 안가지고 있겠군. 우리나라와 당나라정도 되는건지...

이 근처에 유명한 소설 "쿤팬"의 집이 있고, 그 뒤로는 코끼리 캠프가 있다. 아마 우리나라돈 1000~1500원 정도면 20~30분 코끼리를 타고 이 곳 주변을 돌 수 있었던거 같다.
짜오프롬 시장
늦은 시간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짜오프롬 시장으로 향했다.
재래시장으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혼잡하고, 다양한 물건을 판매한다. 우리나라 재래시장도 가끔 가는 편이라 크게 차이점을 못느꼈다. 여기도 한류가 있는지 시장 문구점에 국내 인기스타의 스티커나 책받침 같은걸 볼 수 있었다.

시장안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다 반대편에 KFC 간판이 보여 오랜만에 패스트푸드가 먹고시퍼져서 결국 그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맵립치킨셋트를 먹었다.
잊을 수 없는 아유타야... 태국 여행동안 가장 화끈한 추억을 만들어 준 곳...
버스를 타고 떠나가면서 반드시 여기만큼은 다시오마라고 다짐한다. 이 곳에서 나를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다시 카오산으로...
버스를 타고 아유타야를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에 버스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자 마자 피곤함이 엄습하면서 뻗어버렸다. 하지만 여기는 타국... 이럴 시간이 어디있는가... 바로 준비하고 나와 카오산에 맥주를 한컵 들이키러 나왔다. 혼자서 얼마든지 자유럽게 폼잡고 한잔 할 수 있는 이곳... 저녁에 맥주에 간단한 셀러드 먹으면서 주변을 감상하는게 일이 되어 버렸다.

| # 에피소드 : 아유타야는 전일 밤에 도착하였다. 무작정 돈무앙 공항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아유타야라고 써있는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생각했던 거와 달리 고속도로 한가운데 내려주는 것이다. 게다가 비는 억수로 쏫아져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정류장의 조명하나 외엔 주변은 아무것도 없고 ... ㅜㅜ 얼마후 검은 사내들이 네명이 내 앞으로 천천히 다가온다. 순간 난 이제 죽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쯤되면 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었다. 바로 앞에 와서 그들이 뭐라고 한다. 원하는건 다 들어주려고 마음 먹었그런데 가만히 관찰해보니 어디가냐는 거같다. 그렇다! 오토바이로 사람들을 실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었다. 말도 안통하고 손짓발짓 다해서 한명의 오토바이에 올라탔다. 이 사람 쌩 하고 시작부터 무지막지하게 달리더니 말로만 듣던 역주행을 한다. 장대비를 맞으면서 역주행을 하는데 진짜 죽음의 경계에 있는 듯하였다. 심장의 박동이 정말이지 ㅡㅡ;;; 아무튼 목적지 비슷한데 내렸는데, 얼마 달라는지 긴장하는 순간 500밧을 달란다. 이 목숨을 담보로 역주행까지 하면서 고생했는데 500밧이라니 낼름 내어줬다. 더 주고 싶었지만 잔돈도 없었다. 그 돈을 받을 때 해맑은 미소를 잊을 수가... 아저씨 땡큐~ 뭐 아무튼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목적비 비슷한데 도착한거 같은데 방콕만 생각했지... 중심부를 벗어나면 시간이 9시만 되어도 주변이 껌껌하고 암흑천지다 ㅜㅜ 숙소도 못구했는데 어쩌라고... 그런데 갑자기 주변에 뭔가 무서운게 조여오는 느낌... 헐 개 수십마리가 내 앞으로 컹컹 짖으면서 다가온다. 생각해보라! 당신앞에 어둠밖에 없는데 개 십수마리가 컹컹 짖으면서 다가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난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얼어 붙어있었다. 솔직히 어떻게 그 위기를 벗어났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 ㅡㅡ;;; 아무튼 부리나케 불빛있는 곳으로 뛰었는데 거기가 다행히 바로 편의점이었다. 휴~ 앞에 포장마차가 하나있고, 뭐 오토바이 기사들이 쉬는 곳 같았다. 그 포장마차 주인(젊은 여자인데 매력적이었다) 에게 가려던 숙소가 어디냐구 손짓발짓 하는데... 그 여자가 주변의 사람들 모으더니 내가 찾는 숙소를 아냐고 물어보는 거 같았다. 그중 한명이 손을 들고 자기가 안다라는거 같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그 사람의 오토바이를 타란다. 그래서 타고 또 십수분을 돌았다. 결국 숙소를 못찾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찾던 숙소는 없어졌다. 없는 숙소를 가지고 찾아달라 했으니 ... 참으로 미안하다. 게다가 나를 태워준 친구는 찾다 찾다 없으니까 다른 숙소 앞에서 날 내려주었다. 그리고 어떤 댓가도 받지 않고 가버린다. 그 포장마차 여주인과 오토바이를 태워준 친구는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그렁그렁 해진다. 그 사람들이 없었으면 난 어떻게 됐을지... 고마운 사람들 아직도 그곳에 있을지... 난 그 사람들의 모습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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