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가족들② - 디바이스편


1편의 리시버편을 쓰고나서 디바이스들을 보니 고생은 우리가 다하는데 ... 라고 불평할 수도 있을까 싶어, 현재 활용하고 있는 포터블 음향기기 3총사에 대한 글도 남겨본다. 요즘 주력으로 가지고 다니는건 S9이지만 단순히 편의성과 잡다한 기능 덕분이지 음장, 음색이 가장 만족스러워서는 아니다. 


□ 디바이스 3총사...
위쪽 은색 미니기기는 소니 음질의 자존심이라는 하이엠디 ①RH-1, 오른쪽은 파나소닉 CD Player인 ③CT820, 그리고 왼쪽 아래는 코원 ②S9 티타늄 DMB 16G ...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NY의 HI-MD인 RH-1

3년 전쯤 지인으로부터 RH-1에 소니 이어폰 E888을 물린걸 들어보고 환상적인 소리에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사실 그전부터는 디지털 소스라는게 다 고넘이 고넘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ER4S와 매칭해서 PCM녹음 후 들어보면 이어폰의 강력한 해상도에다가 플랫하면서도 풍성한 음색과 밸런스,
그리고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보컬의  숨소리와 힘이 느껴진다. 특히 중고역대의 발란스가 좋은거 같다.
요즘 간간히 듣는 루네, 오지은, 나윤선, 박지윤의 새앨범들을 들어봤더니 그냥 뭐 감동이 쥬르르르 밀려오더라는...  깔끔한 디자인과 전면 유기LED의  멋진 스펙트럼은 보너스로... 정말 포터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기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불편한 점도 많많지 않다. 소닉스테이지에 대한 불편함과 매일매일 충전을 해야하는 짧은 재생시간...
디자인에 비해 조금 부족한 듯한 마감처리 등등

아직도 쇼핑몰에서는 60이라는 후덜덜한 가격에 팔리고 있고, 음악이나 미니기기커뮤니티에도 RH1에 대한 예찬과 신봉론은 넘쳐나고 있다.

몇일전 내손을 떠났지만 ... 다시 찾아와야지 ㅡㅡ;;;








② 코원의 S9 DMB 16G 

아주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EQ 조절로 음색이나  음장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정도 극복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UCI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코원의 지칠줄 모르는 펌업이나 쨍한 화면 등... 
당분간은 주력이 될 듯하다.





③ 파나소닉의 CT820
S9를 가지고 다니면서 부쩍 음악리스트를 보는 일이 많아졌다. 16기가의 용량에 200개가 넘는 앨범을 넣어가지고 다니게되니 뭘들어야할지, 부산스럽게 손꾸락만 움직이다 볼장 다보는 경우가 많아져서...

아예 S9을 집에 두고 출근할때 시디피를 몇일 가지고 다녀봤다. 역시 어쩔수 없이 꾸준히 계속해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 괜찮았다. 물론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ㅡㅡ;

CT820과 ER4S의 조합도 상당히 좋다. 요넘도 상당히 플랫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노말에서 들어도 풍부한 음색과  잔향이 넘쳐난다. 물론 ER4S가 저음이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 있어 메탈이나 힙합을 가볍게 들려준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사실 귀에 잘 장착하고나면 저음만 많아서  벙벙대는 이어폰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저음을 뽑아내는 듯하다. 그래도 아쉽다면 CT820의 S-Xbs 음장을 살짝 올려주면 더욱 풍성해지는 저음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조합의 장점은 클래식음악이나 여성보컬에 있지 않나 싶다. 날카롭게 쭉뻗어 올라가는 하이햇과 심벌즈 소리를 투명하게 그리고 그 소리의 울림을 깊게 느낄 수 있고, 여성보컬의 음악을 듣노라면 위에 Rh1과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안에서 같이 듣는 것 같은 착각까지 느끼게  한다. 다만 아쉬운건 플랫한 성향이다보니 계속듣다보면 약간 무미건조한 느낌도 약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주로 하이파이에 사용되는 OPUS 3에서 나온 TEST CD4 중  House of The Rising Sun을 들어보면 보컬의 주변에서 울려대는 다양한 타악기와 스테레오로 들려오는 심벌소리가 전혀 날카롭지 않게 공기에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같이 수록되어 있는 Reunion Blues의 하이햇과 심벌, 섹스폰, 피아노 등의 다이나믹한 연주와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흥겨운 분위기에 젓어 허밍을 하는 연주자의 감성까지 잡아 낼만큼 정말 뛰어난 음원 재생 능력을 보여준다.  스테이징이나 질감같은  휴대용 기기의 한계는 존재하겠지만...

200시간이 넘는 재생시간과 보조 배터리팩으로 원없이 음악을 들을수 있으며 지금은 비록 단종되었지만 시디피 시절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역시 귀찬고, MP3가 재생되어서 CD에 많은 곡을 담을 수 있다해도 귀찬고 답답한건 사실이다.
 







06 3, 2009 14:54 06 3, 20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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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treal florist 2010年 01月 21日 00時 05分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두껍긴 하군여 그래도 음질이 더 중요하니 그게 더 좋겠어여